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11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555★
추천 : 0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4 10:24:28
꿈이란 대개 깨고 나면 쉬이 잊는 법이다.
더러 당장 잊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는다.
간밤에 꾼 꿈은 생시처럼 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잊히지는 않는다.
그리하여 기록으로 남길까 한다.
이사를 위해 원룸을 알아보고 있다. 방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언덕의 오르막길은 왼편으로 치우쳐 있다. 처음 보기로 한 방은
치우쳐진 오르막길에서 오른쪽 윗쪽으로 난 작은 길의 왼쪽에 있었다.
방은 9평, 베란다도 있고 혼자 살기 좋다. 다른 조건은 보지도 않은 채
계약을 했다. 계약을 했으니 집으로 돌아가면 됐건만 두번째 방을 보러 간다.
두번째 방은 치우쳐진 오르막길로 돌아가 좀 더 그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다
왼편에 있었다. 7평 정도에 통으로 된 구조. 살고 있던 방보다 한평 정도 크고 구조는 같다.
여기도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한다. 잠에서 깬다. 두 곳 모두 계약을 하다니 곤란해졌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든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첫꿈에서 두번째로 본 방에 이사를 마치고 짐 정리를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짐을 치우고 식사를 주문했다. 주문한 것은 탕수육 세트. 혼자인데 어째서 그런 메뉴를
주문했는지는 모른다. 주문한 뒤 꿈 속에서 잠이 들었다. 초인종 소리에 잠이 깨서 현관으로 나간다.
탕수육 小자가 10 접시 배달되었다. 돈이 없는데 어쩌나 고민한다. 배달원을 돌려보내고 나는 집으로
들어서는데 고양이가 나타난다.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다. 배달원이 들어올 때 따라 들어온 모양이다.
이 고양이가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나는 달아나고 집안에서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데
어째선지 내 고양이는 왜 날 구해주지 않는지 의아하다. 없는 고양이가 날 구하려 들지 않는다고 탓을 하는데
위화감이 없다. 창문 아래 구석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난다. 처음 보는 고양이인데 전부터 길렀던 내 고양이라고
인식한다. 날 구하라고 말하는데 내 고양이가 침입자 고양이를 뒤쫓는다. 하지만 공격은 하지 않는다. 같이 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다시 벙찐 상태로 돌아간다. 아직 풀지 못한 짐 뒤에서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복장을 한
사람이 나와서는 날 공격하는 고양이를 물리친다. 잠에서 깬다.
이건 그냥 고양이꿈인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