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생각난 부모님 보이스피싱 예방 팁입니다.

제가 해외에서 지내는지라 국내 번호가 없어서 계좌이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부모님께 카톡으로 부탁드렸는데, 너무나도 쉽게 대신 입금해주시더라구요.. 빨리 해결돼서 좋다 싶었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혹시 보이스피싱 이였으면 당하는거였구나.. 물론 큰 돈은 아니였지만서도요.

그래서 부모님께 보이스피싱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요즘은 사고났다고 울먹이며 목소리도 비슷하게 다급한척 전화할 수 도 있다구요..

그래서 우리 가족만 알 수 있는 비밀 암구호를 정했습니다.

저희 가족만 기억할 수 있는 저의 어릴때 말썽부렸던 혹은 재밌었던 일? 

예를 들어서,

부모님: 너 어릴때 다니던 학원 이름은?

나: 뒷산학원.. (학원 땡땡이 치고 산으로 뛰어놀러 다녔었음)

뭐 생일이나 외모, 키 이런 신상정보는 이미 털릴대로 털린 상황이라 사기꾼이 맘만먹으면 대답할 수 있을텐데,

이런 어린시절 추억을 암구호로 정해놓으면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은 절대 알 수 없을테지요.

여러분들도 부모님과 한두개씩 정해놔 보세요~

이상 허접한 팁이였어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