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회식 끝나고 택시를 탔어요 같은 방향 친구 셋이 같이 타고 가자 얘기가 됐구요 택시가 두대쯤 섰는데 셋이 같이 탔어요 우리가 두대를 손흔들며 잡은 것도 아니고 도로에 서있으니 두대가 서길래 우린 애초에 셋이 같이 타려 생각했으니 같이 탔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예요.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어디를 최종적으로 갈건데 가시는 길에 여기랑 여기 한번씩 설게요 라고 말하자, 택시 기사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두번이나 섰다가네 어쩌네 계속 말씀하시는거예요. 크게 둘러가는 길도 아니고 설사 둘러간다 할지언정 택시비가 높아지는만큼 저희가 부담하는거잖아요..
1인 만원씩 들거 셋이 타서 만팔천원 나오는 수준인데.. 왜 그 기사님이 우리한테 궁시렁댔는지. 여자 셋이라 만만했던건지.
저 진짜 택시타면 기사님과 하하호호하는 타입인데 너무 기분나빠서 '둘러가는만큼 돈 드릴게요'하고 누가봐도 기분나쁜 티를 냈거든요 그러니까 조용하게 운전만 하심.....
내려서 생각해도 우리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했나? 그건 아닌것같은데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너무 경우 없었나요? 그런거라면 앞으도 셋이 따로 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