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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윤종신 3월호 - 마지막 순간 (with 포르테 디 콰트로)
게시물ID : music_13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느님♥
추천 : 1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3/23 23:19:39

마지막 순간

마지막 그대 표정 모두 외워둘게요
또 마주치는 일이 없을 것 같아 우리 또다시
사랑은 이렇게 가는 걸 알기에
그리울 걸 난 알기에
다 알면서 보내

다 잊을 때까지만
이 순간을 간직해
말없이 말을 하는 그대의 눈을 쉽게 잊을까
추억이 한없이 맴돌 걸 알지만
너무 늦은 걸 알지만
내 사랑 잘 가오

정말 미안했어 다툰 날
정말 고마웠어 위로해준 날
그 긴 시간이 모두
이 안녕 한 번에 지워질까

이제 보내 드리리
힘들었던 아픔들
이제는 편안히 놓아요
이제 자유롭게 날개 활짝 펴 주오

다신 희생하지 말아요
다신 하고픈 말 참지 말아요
이기적인 날 사랑했지만
때늦은 후회만이

이제 보내 드리리
힘들었던 고민들
이제는 편안히 놓아요
이제 자유롭게 날개짓해요
모자란 날 용서해주오
내 방법으로만 그댈 사랑했었던
철없던 내내 그리움 속에
남은 날 보내려오

내 생은 늘 빛났어
가리워진 빛 뒤편엔
언제나 날 바라봐 준 그대가 있었어

더 사랑받았어야
세월은 가혹하오
깨달은 지금의 눈물이 다시 거슬러 올라
돌이키고 싶다오
그댈 처음 만난 날
해맑은 미소가 설렜던
한 소녀가 주인공인 그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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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간 윤종신] 3월호 '마지막 순간' 2017 [월간 윤종신] 3월호 '마지막 순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나의 엄마, 나의 아내 그리고 나의 연인에게 건네는 이야기다. 윤종신은 지난해 12월 방영된 KBS 스페셜 [앎] 3부작을 보고 3월호 가사를 떠올렸다. "암 투병을 하다 끝내 임종을 맞이한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남자들은 이 세상을 자신이 이끈다는 철없는 생각으로 엄마에게, 아내에게, 연인에게 참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고요. 나의 엄마, 아내 그리고 연인이 얼마나 강하고 의미 있는 존재인지 알리고 싶었어요. 그들은 더 사랑을 받았어야 한다고요." '마지막 순간'은 크로스오버(두 장르 이상이 융합된 새로운 음악 장르)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JTBC '팬텀싱어'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음악 장르이다. 남성 4중창을 뽑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크로스오버 음악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번 [월간 윤종신] 3월호에서 경연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 작업했다. "'팬텀싱어'를 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사운드나 비트보다 이야기가 앞서는 음악이더라고요. 정서를 담아내기 좋은 장르죠. 제가 지향하는 방향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 음악을 더 알리고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종신은 크로스오버 음악이 국내 음악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지표(차트)에는 보이지 않지만 크로스오버 음악은 3, 40대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히 소비되고 있어요. 과거 중년층을 위한 음악은 트로트로 분류되곤 했는데, 이제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창작자로서 40대가 된 다음에야 비로소 감정이 무르익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음악적으로 담아낼 장르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아이돌 음악을 기웃거리는 것도 어색하고 옛날 음악을 끄집어내는 것도 구태의연한 거죠. 앞으로 크로스오버 음악이 이런 창작자와 리스너의 바람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음악 시장에서는 미미하지만 분명 유의미한 장르이고, 지금부터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현재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도 또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3월호 작업을 했습니다." 3월호의 주인공 '포르테 디 콰트로'는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그리고 이벼리로 구성된 4인조로, 탄탄한 실력과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월간 윤종신]을 통해 첫 음원을 발매하게 됐다.

윤종신의 [3월호 이야기]“언제 찾아올지 모를 영원한 이별...이젠 내 방법이 아닌 그대가 원하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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