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했던 시절을 같이 보냈고 그 시절만 생각하면 가슴 안쪽이 아리면서 조금이라도 어린날의 즐거워 했던 기뻐하고 순수하게 좋아했던 나의 모습이 다시는 돌아올수 없다는것에 슬퍼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다시 그런 순수하게 활짝 웃으면서 같이 걸을수 없다는것도 슬퍼 합니다.
사람들은 잊으라, 시간이 해결해 준다, 다들 그렇게 산다, 너만 그런거 아니다, 이제 현실에 돌아와라 등 마치 당연하면서 그게 정답이고 그게 너의 수순이다 마치 남들이 그러는것처럼 이라고 말을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강력한 사랑이라는걸 해왔던 사람에게 그리고 다른 남들과 똑같지 않을수도 있는 사람에게도, 남들이 절대 알수 없는 나만의 사랑법, 나만의 희생법, 나만의 추억 정리법이 있을수 있는데 그 말들이 이 수많은 헤어진 커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지 모르겠네요...다들 나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뼈에 사무쳐 그리워 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죽을 각오 까지 하며 참아 갈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때문에 성격이 바뀌고 걷는 속도가 바뀌고, 밥먹는 취향이 바뀌고,빨래 너는 법도 바뀌고 옷을 입는 법이 바뀌고 노래, 영화의 선호하는 장르가 바뀌고, 설거지 하는법도 바뀌고.... 내 몸뚱아리 에서 그 사람 때문이 아닌게 거의 없는데 어찌 잊으라 다독 일까요.......
만약 이걸 가슴속에 품어 버리면 가슴 안에서 꿈틀대서 가슴이 울렁울렁 거릴거 같아 차마 손위에 두고 바라 볼수 밖에 없고 아무것도 해선 안된다는 하는 이 짓눌림에 어찌 안 괴로워 할까요.. 분명 그렇게 쉽게는.........보내기 어려운 일 같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기 자신을 온전한 '1' 상태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다 내 짝을 처음 만나게 되면 1와 1가 합쳐져 2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점점 서로의 퍼즐 맞추듯 상대방의 움푹 들어간 부분엔 자기의 인생이 쭉 나와 들어가 채워지고 내 인생에서 푹 들어가 꺼진 부분에 상대방의 인생이 쭉 흘러들어 채워집니다.
그렇게 서로의 인생을 빈공간을 맞춰가며 둘은 다시 함께 인생 '1'가 되어 갑니다.
하지만 헤어짐이 찾아오면 '1' 로 맞춰졌던 인생의 퍼즐은 정확히 가운데 부분이 칼로 잘린듯 깨끗하게 잘려 버립니다.
그래서 원래 상대방에 인생에 있었던 것들이 아직 내 인생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상대의 수많은 습관, 말투, 행동 들을 포함해 간직한채로 잘려 덩그라니 남게 됩니다.
그 사람의 인생이 내 안 구석구석 들어와 살아 있게 됩니다. 지울려해도 이건 이제 내 인생이 되어 지우기 힘듭니다. 사진을 지우듯 삭제 버튼이 있으면 좋으려만, 그런것도 존재 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별을 미리 준비할수 있었더라면 내 안에 있던 상대의 조각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빼 놨을텐대......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준 내 인생은 조각은 잘지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