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꿈이다 왜냐 하면 우리는 지금은 재 건축으로 사라져 버린 아파트 상가 3층에 모여 있었다.
재 건축으로 바뀐 이 아파트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오래된 장소였다
하지만 나는 이 곳만은 잘 기억하고 있었다 여기는 어릴 때 다니던 태권도 도장이였다
갑자기 우리는 신발장이 위치한 출입구에 모여 있었다. 그냥 거기에 왜인지 우리는 모여 있었다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건물 계단실쪽 창 밖은 어두운거 같았다
우리는 남자여자 비슷한 비율로 대략 9명정도 되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서로서로 어떻게 지냇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는 오랜만에 만났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사실 난 이 친구들을 몰랐다
나 이지만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사람이 된거 같았다
그 때 출입구 정 반대쪽에 위치한 탈의실 입구 문이 열리고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들어 갔다
탈의실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깔끔했다 뭔가 오랜만에 돌아 왔다는 그리운 생각조차 들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가 서 있었고
나는 그것이 정말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 존재가 꺼림직 했다
하지만 일행중에 그 누구도 그 이질적인 느낌에 대해 지적 하는 사람이 없었다
거기다가 우리 일행중 가장 덩치가 컷던 야구를 한다던
남자선배(소개는 받았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가 보이질 않았다
사람이 사라졌다고 나는 의문을 제시 하지만
일행중 그 누구도 그에 행방에 대해 아는자는 없었다
아니 아무도 그가 여기에 있었다는 것 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마치 " 그게 누구야?" 라고 말하는 듯 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몹시 흥분하며
“방금까지 우리랑 같이 있지 않았는가?” 하며 물어 보며 그들을 직시하며 쳐다보았을 때
그들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눈빛이 이상했다 뭔가에 홀려 있는듯한 몽롱한 눈빛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뒷쪽에서 누군가 나를 붙잡았고 강제로 바닥에 눕혀 졌다
나는 뭔가에 마취를 당했는지 움직일수 없었다
그 상태로 고개도 돌릴수도 눈을 감을수도 없는 상태에서 나는 천정만을 봐라 보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들에게 해부를 당하는 중인것 같았다. 뭔가 배속을 후벼파고 해체되는 느낌으로 해부 당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렇게 해부를 당하는 동안 고통은 없었다 하지만 그 느낌은 너무 끔찍했다.
그렇게 꼼작도 못하고 있다가 잠시후 나는 꿈에서 깨어 났다
핸드폰을 보니 새벽 5시 쯤이였다
내 심장 박동수는 뜀박질이라도 한듯이 펄떡되며 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