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하는 업무의 특성상 팀장님+동기들로만 구성된 팀에서 4년차 들어선 직장인입니다.
초반에 친해진 남자그룹이 같이 점심을 먹고 가위바위보로 커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인원이 적으면 모르겠는데 6~7명 중 진사람 1명이 독박으로 커피값을 내다보니 한 번 사면 15,000원~20,000원 수준이더군요.
초반에야 걸리는 사람 재밌고, 웃으면서 하는데 슬슬 잘걸리는 사람은 잘걸리고(저도 한 달에 점심 커피값만 10만원씩 3~4달 동안 나간적이 있습니다), 안걸리는 사람은 한 달에 1회도 안걸리더군요.
중간에 그만하고 먹을 사람만 하자는 기류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안걸리는 사람들이 "뭐~커피값 가지고 그러냐. 남자가 쪼잔하네"라는 식으로 흘러가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몇 번 빠진 사람은 카페에서 커피쿠폰 사용할 때도 농담반진담반으로 제외시키자는 소리들도 하고요.
이게 일주일, 한달, 1년, 4년이 되가니 슬슬 짜증이 나는데 안한다 그러면 무슨 사회생활 못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더군요.
제가 쪼잔한건가 싶다가도, 쪼잔한걸로 몰아가던 사람들은 또 그렇게 자기가 걸리면 쿨한척 내다가도 분위기가 별로더라고요.
다른 직장들도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