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댓글들이
배달앱이 편하고 소비자에게 편리한데 왜 업주 사정까지 봐줘야되냐
배달앱으로 나가는 비용을 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냐는
배달앱이 부담되면 안쓰고 성공할수도있지않냐는둥 실제로 주변에 배달앱 없이 성공하는 업체를 봤다
전단도 돌리면돈인데 배달앱이 광고해주면서 돈가져가는거 당연한거 아니냐
일단 배달앱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으니까 널리퍼진게 맞고 사용하세요
배달앱을 쓴다고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두번째로 배달앱으로 나가는 비용을 왜 전가하느냐구요?
기존에 전단돌리던 시절에 판매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구조였던게
배달앱이 끼어들었고 수수료는 0프로지만 부대비용이 발생했으니 당연히 상품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안올리니 소규모 상인들은 그보다는 싸게팔아야되니 덩달아 부대비용은 많아졌지만
어쩔수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수익구조가 나빠진거 뿐입니다.
세번째 배달앱없이 성공할수있도록 노오력을 하지그랬냐는데
아예 노력이 부족했네요. 저의 경우는 그렇다고 칩시다.
대부분의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댁들이말하는 그 노오력을 하려면
다들 배달앱을 사용해서 매출을 유지할때 홀로 배달앱없이
당장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나빠진 매출상태로 다시 끌어올리도록 노오력을하며 버텨야합니다.
다들 부자세요? aI같은거 터져서 단 한두달만 장사 빠듯해도 생계형 자영업자들은 허덕허덕하는데
몇이나 성공할수있을까요?
네번째 전단도 돈들어갑니다. 근데 배달앱생기고 전단은 전단대로 돌려야되고 배달앱도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당장 매출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심지어 어떤분은 당신가게가 비양심적이고
장사도 안되던걸 배달앱이 생기면서 착한경쟁에서 도태된것뿐인데
뭐이런 취지의 댓글을 쓰셨더군요
제가게 1년내내 지역구 배달의민족 1등매출 업체였습니다.
우수업소로 항상 선정되었고 배달의민족 댓글도 일일이 달아주며 관리했습니다.
매출도 당연히 전단 돌리던 시절보다 늘었구요.
그런데도 수익구조는 더나빠졌습니다. 1등업체였던 제가요.
그래서 어렵게 키운가게지만 미련안두고 접었습니다.
왜냐면 오전11시부터 새벽2시3시까지 장사하고 주말도 안쉬고일하는데 직장 다니는것보다 못하니까요.
1등하던 업체가 이렇다면 그아래 매장은 알만하죠.
제가 장사하던 시절에 프랜차이즈쪽에서 치킨가격을 올리지않았기에 가격안올리고 버텨보려했지만
그냥 다시 직장다니는게 훨씬 윤택하다는 판단이서서 접었습니다.
맛있고 좋은서비스에는 그런 값을지불해야합니다.
배달앱이 편하고 좋은서비스라고 느끼신다면 서비스를 받는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돈을지불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걸 소비자에대한 전가라고부르며 치킨가격을 올리는것을 나쁜행위로 매도하는것은 저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좋은서비스 이용하시고 배달앱 해택 보십시오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싸게사고싶으면 테이크아웃하는 방법도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