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만을 위한 그림을 캔버스에 직접 그렸어요. 곧 다시 얼마후 독일로 떠난대서 그 전에 서울에서 만나서 캔버스 태피스트리와 동시에 지금까지 품은 마음을 전하려 했는데.... 역시 귀국일이 가까워지니 주말 만남 약속을 기약할수 없겠다더라구요..
이전부터 고백할 방법을 많이 구상했고 그 중..카톡으로 전하는 고백이 최악의 고백중 하나래서.... 삼가 했지만... 결국 해버렸고 그림과 동시에 마음을 전했어요 전 이렇게 말했어요. 이 그림 소중한 친구이며 그리고 당신 하나만을 위해 그렸었다고. 그림을 주면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이죠 근데 못만나니까 이렇게 전할수밖에 없었다구요
그리고 그림의 처우를 결정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 그림 그 누구에게 보여주지 말고 계속 간직해줬으면 하지만 이대로 친구로서 계속 가는게 더 편하시다면 선물 받은 인장이라고 공개해 달라구요..
전 고백이 전해지지 않는것보다 인연이 깨지는게 제일 가슴아플 뿐이라구요.
그 사람은 말했어요
지금 이 그림을 받아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그림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구요 가슴이 떨리고 거기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게 제일 기쁘고 그 누구에게 공개하기 싫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은 멀리서 공부하는 입장이고 언제 다시 한국에 돌아올지 장담 못하는데 관계를 더 진전 시키는 선택을 하는게 지금으로선 무책임할거 같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금 인연이 깨지는것도 싫다고 말했어요
그에 대해 전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이 제가 하는 고백도 사실 무책임 한 거니까요... 멀리서 공부하는데 마음을 전하는 그거 자체가 무리한 연애를 바란다는 거라서 수도 없이 고민했었다구요.. 제가 그래서 좋아한단 맘 알았던 날에 많이 울었고 지금도 목이 메인다고 솔직히 털어 놨어 그리고 전 단지 연인 까진 안바란다고 마음을 전할수 있기만 원했다고 털어놨어요
그리고 그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이 그림 그 누구에게도 공개 안하고 계속 간직 하겠다고 하지만 누구에게 안보여주는게 아쉬울만큼 너무 멋지다구요
그리고 향후 관계에 대해 전 이렇게 제안했어요
언젠가 다시 사회인으로서 어른으로서 둘이 다시 제대로 마주 할때 다시 만나서 카카오가 아닌 제대로 서로 다시 마음을 고백하자구요 지금은 이대로 언제나처럼 즐겁게 그날이 될때까지 나아가기로 또 만약 둘이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서로 축하해주기로
그렇게 마음 전하는데에 성공했어요 마음 전할때 제일 두려웠던게 마음 전하는 순간이 친구로서의 순간은 끝이고 거절받을때 다시는 서로 이야기 하기 힘들어 진다는것 그게 제일 두려웠던거에요 3년동안 친구였던 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고 이렇게 고백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 했습니다.
마음을 전할수 있게 응원한 분들과 그때 연애상담 게시글에 유일하게 리플 남겨 응원해 주신분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