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희정 그릇이 크다고 봤습니다.
안희정은 살아온 길을 보면 극좌 성향일수도 있는데
보수층도 끌어안아서 충청도에서는 아이돌로 통할 정도로 표용력을 보여줬죠.
어르신을 대하는 태도,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등이 겸손하고 예의가 있었기에
그릇이 매우 크다고 봤어요.
그래서 호감이었구요.
이재명에게 느낀 호감과는 다른 종류였습니다.
근데 요즘 보면 안희정에 대한 기대가 너무 깨지네요.
지지율 3~5% 군소 후보일때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황교안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표 흡수해서 2위로 올라서더니
사람이 변했네요.
대연정을 까자는건 아닙니다.
노무현의 적자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대연정이라는 말 충분히 할수 있다고 봐요.
문제는 네거티브가 너무 심하다는거죠.
어차피 경선 끝나면 다시 한배를 탈 사람들이고
아니 경쟁하는 지금도 같은 배를 타고 있죠
근데 상대방에게 저런 날 선 비판을 하다니
물론 문재인만 넘으면 대통령이 눈앞에 있다 라는 강박증에 시달리는것도 이해는 하지만
이건 너무 사람이 싫어질정도로 정도가 심하네요.
새삼 02 정동영이 대단해 보입니다.
리즈 시절 비교할때 정동영이 안희정보다 그릇이 훨씬 큰 것 같아요.
뭐 정동영 그릇도 몇년 지나지 않아서 병뚜껑보다 작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