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일부 명단은 당사자 동의 없이 작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홍모씨(25)는 "안희정 후보와 관련해 개인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이름이 올라가게 돼 황당하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름을 도용당했다는 오모씨(25)도 "금시초문"이라며 "개인적인 의견 표출은 좋지만 다수의 제주지역 청년들이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배춰지고 있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