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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임신의 문제에 대해서
게시물ID : military_68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타매냐
추천 : 1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21 11:00:27
평범한 남자이구요. 군대다녀왔습니다.
남자는 보통 사회 진출하기 전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가장 격렬하게 해야할 시기에 군대를 다녀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지식을 상당부분 잃고 돌아오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는 사회 진출하고 난 뒤에 결혼을 하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 출산을 계획하게 되면 그로인한 경력 단절 그로인한 사회 재진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출산에 대한 복지미비로 인해 출산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여겨집니다.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남자의 사회 진출 전에 생기는 불이익과 여자의 사회 진출 후 겪게되는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비교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남자의 경우 모든 남자에게 불이익이 생기며 여자의 경우 선택적이라는 불공정함이 있습니다. 다만 여자가 출산을 선택적으로 하지 않게 된게 아니라(예를들어 개인적인 행복을 위해서라던가)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해 출산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는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적 부담이 되지요...
즉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남녀 모두가 남자는 군대로 여자는 임신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비단 남자의 군대로 인한 불이익 문제 뿐만 아니라 여자의 임신으로 인한 불이익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가지 문제는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봤을때 각각 남자와 여자 모두에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두가지 문제가 결코 "남자는 군대가!" "여자는 임신해!" 라는 서로 누가 더 피해를 보고 있냐는 식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의 군대 문제도 여자의 임신 문제도 지금 한국사회에서 해결되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군대는 남자건 여자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임신문제는 경력단절 복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이 심각성을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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