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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5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날로그캣★
추천 : 4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0 23:10:51
일이 힘들고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보더라도 세네시간 정도 밥먹고 차한잔 마시고 헤어지고..
11년이라는 긴 연애로 인해
이정도는 이해해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
하지만 한달 전 쯤부터
다소 성의가 없어진 너의 카톡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너와의 통화
왜 나는 그때서야 너가 힘들었다는걸 깨달았을까..
그때부터 너에게 조금 더 사랑을 표현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하지만 한번 변한 마음을 붙잡기에는
우리는 아니 너는 너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나봐..
이제는 너를 내 곁에 두고싶은 욕심을 버리고
네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길 바라는 마음에
내가 먼저 찾아가 먼저 말을 건냈지..
혹시 나랑 그만 만나고 싶냐고..
왜 불안한 느낌은 항상 빗나가질 않는지
그렇다는 너의 대답..
슬퍼하는 내 모습을 보면 혹시 네가 더 미안해할까봐
웃으며 그런 생각이 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런 말을 꺼내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웃는 모습으로 헤어졌지..
친구들이 연애상담을 나에게 원했을 때
니가 호구냐고 나가 뭐가 모잘라서 그렇게 매달리냐고..
근데 나도 사랑하는 앞에서는 어쩔수 없구나..
무릎을 꿇어서리도 일을 그만둬서라도 너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그렇게 하고싶다..
지금이라도 아니 몇달이 지나서라도
혹시 내가 그리워져서 다시 만나고싶다고
연락이온다면 자다가도 뛰쳐나가서 끌어안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부질없는 이야기지만
사귈때에도 거의 한 적이 없는 얘기지만
참 사랑하고
그동안 못난 나를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고
너가 바라는 행복 안에 내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미안했고 미안하고 사랑했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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