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달은 미녀와 야수 였습니다.
어제 일요일 저녁, 미녀와 야수가 요즘 재밌다며, 같이 영화를 보러가자는 둥의 대화를 이어가다
오늘 만나서 영화 얘기를 다시 꺼냈는데 여자친구의 주장은 미녀와 야수에 동성애 장면이 4분가량 나온다며 영화를 못보겠다는거 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교리에 동성애는 위반된다. 난 그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여자친구와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에 절대 볼 수 없다는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시작하였고, 말다툼을 요약하자면
종교를 믿는건 좋다. 하지만 시대가 어느때인데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인정받고 있는 지금 시대에 그런 편협한 가치관을 가지고 그러느냐.
종교는 종교일뿐 너의 삶을 구속할 수도 없고 너 스스로의 신념 가치관이 종교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목사님의 좋은 말씀이라도 맹목적으로 믿지말고 거를것은 거르고,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여야한다. 등의 말이었고
여자친구는 니가 뭔데 내가 어릴때부터 교육 받고, 기독교 가정환경에서 자라온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어디있느냐.
난 내가 살아온방식대로. 또 내 생각대로 하는것일 뿐 아무 문제가 없다. 식이 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성을 잃고( 종교인 분들께 죄송합니다.) 종교는 허상일 뿐이라고.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것에 너무 목매는건 아니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싸움 끝에 헤어지고 말았네요..
이전에도 십일조 관련 내용으로 언쟁이 있었는데 너가 피시방가서 돈쓰는거나 십일조내는거나 같아. 라는 말에 저는 인정을 하고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관련내용으로는 도저히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주변 기독교지인들은 영화 잘만 보고왔다.. 재밌었다고 하는데 말이죠..
귀찮겠지만 시간 내주셔서 한마디씩만 해주시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 강의도 빠지고 집에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