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산역에서 음악 들으면서 지하철 패스 찍으려고 하는데 누가 절 잡더라구요
보니까 좀 나이많은 아저씨가 자기가 돈이 없다고 2천원 만달라고 그러는데
이런 걸 서울에서 한 두번 당해본 것도 아니고 제 앞 전에도 누구 한명 붙잡았다가
그 사람도 그냥 가버려서 절 붙잡은 거 같은데
그냥 저 현금이 없어요 하하 하면서 넘어갈라그랬거든요
근데 계속 잡으려고 하길래 저 없어요~ 하고 그냥 가니까 뒤에서 쌍욕을 살벌하게 하시대요
전 솔직히 욕먹어도 별 상관없고 괜히 그걸로 시비거려는 거 같아서 걍 아무 생각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실제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무 무심하게 대하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런 사람들 만나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