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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시비트는 윗집 노인네
게시물ID : menbung_44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ppet
추천 : 4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20 11:40:23

아침에 출근하려고 주차장에서 차에 타려는데 윗집 노인네가 보이더군요(이사올때부터 감정이 좋지않아서 노인네라고 합니다 뭐라하셔도 안바꿔요)

있나보다 하고 차에타고 가려는데 윗집 고등학생 아이가 나가고있는데 거기다대고 "학교가니~?" 하더니 "어른보다 낫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지 나이먹는다고 어른이 아니지" 하고선 차에타고 가는데 주차장 빠져나가는 내내 저 노려보고 잇더라구요

작년여름에 밤에 에어컨 틀고잔다고 저희집 내려와서 뭐라뭐라 하길래 처음에는 좋게좋게 넘어가려다 계속 내려오길래 하도 짜증나서
다른집도 에어컨 다 켜고자는데 우리집인줄 어찌아냐고 하니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송풍구 방향도 위로 안가게 해놨다고 확인해보라니깐 그건 싫다하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볼일끝났음 가시라고 하는데도 문 못닫게 막고선 밑에서 목줄도 없는 강아지는 자꾸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길래 더 짜증만 치솟고 해서
더운데 어쩌라는거냐고 시끄러우면 창문닫고 선풍기나 에어컨틀고자라고 내돈주고 내가 에어컨 설치해서 전기요금 내가면서쓰는데 보태준거있냐고
했더니 나이도 어린놈이 어쩌고 하면서 욕을 막 하더라구요

이전에도 창문으로 먼지털어대는거 하지말랬더니 세들어사는주제에 어쩌고하면서 어머니하고도 대판 싸우고 바깥에 자기가 임의로 만든 화단에
길거리 고양이들이 똥오줌 싸갈긴다는데 그걸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ㅡㅡ;;

지금까지 내용으로만 봐선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상대방이 어떻던 처음엔 제가 먼저 예절을 갖춰야 상대방도 함부로 못대하는걸 알고, 도리 어긋나는거 굉장히 싫어하고 싸움도 안좋아합니다.
하물며 어른들에겐 함부로 말 안하고 말 아끼는 성격인데 이 노인네는 안하무인에 밑도끝도 의미도없더군요.

대한민국에 성격 안더러운사람 어딨겠습니다 다 서로서로 어느정도 참고 이해해가면서 사는건데, 
유달리 지랄병심한 인간들덕에 어휴...

빌라 동장 아저씨나 윗집아저씨하고 얘기하다가 가끔 노인네 얘기 나오면 이전부터도 유명한가보더라구요 자기들은 얼굴붉히기 싫어서 그냥 참고 넘어가는데 젊은사람 자기들한테 하는거랑 성격 틀린거같다고 그래도 너무 신경쓰지말라더라구요.

아 승질같아선 그냥 집어던지고싶다.......
집앞에 개 풀어놓을땐 그냥 방역소에 미친개로 신고해버리고싶음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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