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공원에서부터 따라온 길냥이가...
따라와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사료라도 좀 나눠줬는데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짠하네요
생각을 잘못했어요. 좀 먹기 편하게 구석진 곳에서 줬어야하는데...
사람을 그렇게 경계하진 않지만, 먹는게 불편해보이네요
다 먹고는 건물안을 유심히 보는데, 들어가고 싶은건지...
그리고 얘 부르면 와요
안불러도 옆에 있으려고 하고
정말 여건만되면 제가 키우고싶네요 ㅠㅠ
멀리까지 따라와서 혹시나 있던 곳 못 찾을까봐 다시 공원에 데려다줬어요
안고갔는데 발톱한번 안세우고 정말 얌전하고
사람 좋아하고 그러네요
어디 옥탑방 같은 곳에 집이라도 하나 얻어야하나.... 싶어요
요즘 동물들이 저를 좀 따라주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
이렇게까지 따라주는데 어찌 해줄 수 없으니
이건 또 별로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