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에 대해 어쩌다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여성에 대한 편견이 여성혐오라 하더군요. 그게 뭔 소리지? 하고 검색해 보니 역시나 아래와 같더군요.
여성혐오(女性嫌惡, misogyny) 또는 여성혐오증(女性嫌惡症), 염녀주의(厭女主義)는 여성에 대한 혐오감과 공격성을 의미한다. 이는 성차별, 여성에 대한 부정,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타나며, 고대 세계에 관한 신화 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 신화(설화) 속에서도 발견된다.
성차별, 그것도 여성에 대한 성차별 그리고 그에 관련된 범죄 행위나 그에 가까운 것들을 말하더군요. 딱 '여성혐오'란 단어에 걸맞은 설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읽어보니....
사전들은 여성혐오를 ‘여성에 대한 혐오’, ‘여성에 대한 혐오, 불호 혹은 불신’이라고 정의한다. 2012년,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일차적 대응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영어와 뉴질랜드 영어를 문서화 한) 맥코리 사전(Macquarie Dictionary)는 이의 정의를 여성에 대한 증오 뿐만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까지를 포함하여 확장하였다.
2012년에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까지를 포함하여 확장하였다. 어라? 여성 '혐오'라는 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둥순둥한 뜻이 추가 되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혐오에 불신에 편견... 제가 말쌈 하던 사람은 그중 편견으로 전 혐오쪽으로 하다보니 서로 말이 안맞은 거였습니다.(아마 상대는 답답했을 듯?)
그런데 생각해 보면 여성혐오의 뜻이 확장되기전엔 단어가 그 뜻을 확실히 대변해주는데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을 대변하긴 어렵지 않나? 싶더군요. 혐오불신편견... 이 셋이면 한데 묶일만 하긴 한데 그 중 하나(그러니까 편견?)만 걸려도 여성혐오라니.... 반발감도 반발감이지만 단어자체가 한자어다보니 겉으로 보이는 뜻이랑 새로 추가된 편견이랑은 걸맞지 않은 모양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