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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왔다 배 터지게 먹여보자
게시물ID : cook_199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쀼뀨
추천 : 29
조회수 : 176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3/19 2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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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정말 오랜만에 집에 들렸네요.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 입국하자마자 학교로 가야해서 집에 올 기회가 없었어요 ㅠㅜ

집에 왔으니 배터지게 먹여야죠 ㅎㅎ



독일에 있는동안 회와 초밥이 먹고 싶었다 해서
새벽에 가락시장을 다녀왔네요.


1.jpg

광어 3키로와 참돔 1.5키로를 피 빼오고


2.jpg

청어, 눈볼대, 단새우, 잿방어, 전갱이 그리고 도루묵도 업어왔네요.



올릴때마다 고기를 어떻게 구입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혹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극세사팁하나 올려봅니다.


(취미로 하는 요리이기때문에 웹정보와 제 경험으로 바탕한 글입니다. 틀린게 많을수도 있으니 이해부탁드릴게요~~)




장소, 시간

새벽 수산시장에 일반적인 가게가 있는곳 말고
상인분들이 아이스박스와 나무박스를 땅에 쌓아두고 팔고 계시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수산시장마다 장소는 다 달라서 새벽에 가셔서 발품을 조금 파셔야 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새벽 시장에는 교통이 장난아니기에 주차장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생선 구입방법

선어 구입시
1. 눈이 선명하고 몸이 빛날수록
2. 아가미가 젖혔을때 선홍빛에 가까울수록
3. 사후경직이 덜 풀렸거나 아니면 살을 눌렀을때 단단할수록
선도가 좋은 생선입니다.

활어는 상처없고 살이 올라와있고 얌전한 생선이 더 좋습니다.



보관방법

사실 많은 분들이 선어의 아니사키스(고래충) 감염을 걱정하십니다.

생선은 선도가 나빠질수록 내장과 복막이 약해지므로 
내장내에 기생하던 아니사키스가 내장과 복막을 뚫고
살코기로 들어갈수 있게 됩니다.

선도가 좋을때 아니사키스가 기생하는 내장을 제거하므로써 안전하게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선도가 좋은 생선의 배를 갈랐을떄는 내장이 온전해야하며 복막이 질겨야합니다.


회/포를 떴을경우 살과 공기가 접하는 시간 경과에 따라
살이 물러지고 혈합육 같은 경우는 갈색으로 갈변합니다.
랩으로 말아 공기를 차단하거나 껍질을 붙여 사용직전에 탈피해주는 것도
위의것들을 방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갈변이 되었을경우 그부분을 도려내고 사용해주셔도 됩니다.

사실상 회의 탄력을 가장 오래동안 유지 시키는 방법은
큰생선을 사거나 신경을 죽인(이케시메) 생선을 사는게 가장 좋습니다.
생선이 크고 두꺼울수록 물러지는 시간이 길며 신경을 죽이고 피를 뺀 생선은
죽은후 사후경직이 일지 않아 물러지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생선의 살이 무른경우 청주를 먹인 다시마로 절임을 하여 탄력을 조금이나마 길게 살릴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광어 그리고 연어.


3.jpg

전 이렇게 보관해요
청어 보관~~


4.jpg

내사랑 눈볼대들~~


5.jpg

손질한 생선들
동생 먹일 것들이네요 ㅎㅎ~~


6.jpg

토날 저녁 한상
ㅎㅎ

7.jpg

ㅎㅎㅎㅎㅎ




요건 오늘

8.jpg

집 떠나기전 저녁이네요.
도미 지리탕과 광어 매운탕이 추가됬어요~~

9.jpg




11.jpg

회만 먹기 질려갈때쯤


12.jpg

초밥도 쥐어주었네요.
단새우


13.jpg

도미뱃살


14.jpg

광어


15.jpg

전갱이


16.jpg

잿방어 뱃살


17.jpg

청어


18.jpg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는
눈볼대




간만에 온가족이 모여서 신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배부르고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출처 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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