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검제로 루크 클리어하고 후기 남겨봅니다.
목요일 임시오픈 때는 커뮤니티 반응 보고 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안 갔었고, 오늘이 개편 후 첫 트라이였습니다.
피시방에서 클하고 집에 와서 쓰는 글이라 스샷은 하나도 없네요.
편의상 음슴체로 씁니다.
먼저 스톰
저지 파파파탄, 토벌 루멘
조합은 스톰(거포 포멀 황홀), 커맨더(이기머스켓 풀플 정마), 그마(이기건틀 핀드 무탐얼잔 카프리), 체홀
그마님이 어느정도 홀딩이 되기 때문에 서폿 직업은 따로 안 구하고 저렇게 갔음
마딜팟쪽 조합은 수라 워록 염황 정홀
저지 때는 클해야 하는 던전 수가 늘어난 것 말고는 특별한 건 없었음 그냥 1~2클 더 하는 정도 느낌
토벌은 기존 맵들은 원턴이나 패턴 한두번 보면서 무난히 지나갔고
제어실 쪽은 홀딩이 있었음에도 좌우방 다 원턴이 안 나서 패턴 보느라 좀 늦어짐
빛의 성전은 로사우라가 제일 오래 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슈아상태에서 지진-벼락 패턴 보니 답이 없음
애초에 원턴 날 딜은 아니긴 했는데, 중간에 코인을 쓰게 되니 생각 이상으로 지체되고 패턴 계속 보니 딜로스 역시 심해짐
루멘은 다단히트가 어느정도 되는 조합이라 딜탐 열어두는 건 상당히 편했음
딜탐 열어두고 마딜팟 저장소클 사인에 맞춰서 주력 스킬들 박아넣고 하는 방식으로 저장소클 2번 보고 3턴에 킬
저장소 관리 때는 베아라 아포후 원턴, 야신은 광폭화 빼고 딜하는 식으로 클리어
토벌 클타임은 28분
다음은 검제
검제도 역시 저지 파파파탄, 토벌 루멘 갔고
조합은 검제(이기대검 메탈 황홀), 워로드(이기미늘창 금계 하늘), 디바(창성통파 황갑 황홀), 체홀
마딜팟쪽 조합은 소울 크리 빙결 정홀
역시 저지는 특별한 거 없이 무난했음
부폰 때 실수로 전체쿨초 당하긴 했는데(ㅠㅠ) 정마반 열심히 돌려서... 일단 심하게 꼬이지는 않고 지나감
토벌에서는 제어실 관리 사인이 좀 안 맞아서 여기서 꽤 지체됨
나머지 던전들 역시 스톰으로 돌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패턴 한두 번 더 보고 조금씩 더 걸리는 느낌
파티조합이 다단히트가 적은 편이라 루멘 껍질 까는 건 오래 걸리지만 딜타임 역시 상당히 길게 가져가서 딜하기는 더 편하다고 느꼈음
저장소클 2번인가 보고 3턴킬
이번에도 저장소는 베아라 원턴, 야신은 광폭화 빼고 딜. 토벌 32분인가 걸렸던 걸로 기억함
개편 전이랑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 좀 적어 보면
- 저지 쪽은 탄소파 다 밀어야 되는 거 제외하면 개편 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쉬움.
기존 저지에서 3회클 했던 것에서 조금 늘어나서 지금은 4회 or 5회클한다고 생각하면 됨.
- 토벌은 제어실과 저장소의 추가로 개편 전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상당히 줄어들었음.
일단 클해야 하는 던전 자체도 늘었고, 제어실이나 저장소 클리어 대기하다가 빠지는 시간도 적지 않음.
한 번 꼬일 때마다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아 그리고 저 두 맵들 몹 배치 짜증남.
아이언비스트/카나프스/베아라/야신 인데, 베아라만 그나마 좀 낫지 나머지는 일부러 짜증나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넣은 듯.
- 중간에 타임어택 구간이 생기면서(저장소 클리어타임 제한, 제어실 리스폰 전 제단클리어) 필요한 딜 커트라인 역시 상승함.
숙련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딜이 남으면 깔끔하게 밀 수 있는 반면, 딜이 부족하면 공략 빠삭하게 알아도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음.
딜이 부족하면 주요 딜스킬 및 아포 초기화를 해서라도 딜을 해야 하니 쿨초 의존도 역시 당연히 높아짐.
- 토벌 페이즈에서 파티 간에 서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생기면서 두 파티간 의사소통이 중요해짐.
실린더가 있던 시기에는 실린더 깨준 후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놀 수 있었고, 얼마 전까지는 칼리고 쪽에서 밀어버리는 게 가능하기도 했음.
지금은 토벌 시작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던전 클리어 시점 및 딜 시작 시점의 조절이 필요함.
- 파티원들끼리 열심히 의사소통하고 양 파티 간 긴박하게 오더해가면서 클 하고 오니 간만에 꽤 재밌게 레이드 하고 왔다는 느낌은 듦.
근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루크 졸업 때까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 지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