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간간히 자출하다 눈 와서 못 타고, 추워서 못 타고, 힘들어서 안타고, 술 마신다고 안타고 하다가
이번 주에 겨우 일주일 꽉 채워서 자출 성공했네요.
저는 출근하려면 걷고 버스타고 지하철 환승하고해서 한 40분은 걸리는데, 자전거론 21~30분이면 가는 거리라서
쬐끔 힘들어도 자전거타는게 훨씬 이득이라 겨울이 참 고통스러웠습니다.
월, 화에는 그냥 저냥 자전거가 많이 안보였는데 수요일 이후로 엄청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아침엔 동풍 오후엔 서풍이 불어 동에서 서로 출근하는 저로선 꿀 빨고 다녀서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이렇게 자출하기 좋을 때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자전거가 많아지니까 역시나 눈살 찌푸려지는 것도 간간히 보이고 위험한 일도 간간히 벌어지고
역시나 나 자신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네요.
출퇴근에만 열심히라 기록남긴건 없고 잠실철교에서 석양 샷 딱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