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재들은 아재개그를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재개그를 하는 이유는?
바로 내리갈굼 아니 내리아재개그라고 봅시다 줄여서 내아개라고 하지여
사실 지금의 아재들도 아재의 아재들에게 개그를 당해왔습니다
"아범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돈이 뭔지 아느냐?.."
"ㅁ..뭡니까 아버지 벌써...."
"할머니"
아재개그는 조선시대에도 존재했으나..
'전하 지금 일본군이 들이닥치고 있습니다!'
"걔네들 왜구래?"
또는
일찍이 낙주감사 구봉서가 그 친구인 문신 참판 나만갑의 집에 놀러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자리에 앉았던 손님이 봉서가 오는 것을 보고 먼저 일어나 자리를 피했다.
봉서가 친구에게 묻기를,
"저 손님은 누구인가?"
하자 주인 만갑이 말하기를,
"그 사람은 봉상봉사 봉일성인데 봉 자전에 봉심하러 간다네."
하더니 계속하기를,
"받들 봉(奉)자가 한 사람에게 다섯이나 겹쳤으니 여기에 꼭 맞는 대구가 있겠는가."
하고 봉서를 쳐다보자, 즉시 봉서가 응구첩대하기를,
"나주 나장 나만갑은 나시포에 나발을 분다."
원전 : 순오지(旬五志), 전규태 교수 역주본
아마 고구려시대부터 쭉 되물림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직상생활에서는 고역이였죠 상사의 개그를
심리적 고통을 견디면서 웃어왔으니
가끔 그 고통을 못이겨 뇌가 착란을 일으켜 진짜 재밌다고 세뇌되는 부류도 있습니다
그 고통을 나만 겪을수 없지 하면서 이제 신세대들에게 되물림하는겁니다
그러므로 아재개그는 100년뒤 아니 쭉 영원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