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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을 나중에라도 고쳐 쓴다는 생각도 버렸습니다.
게시물ID : sisa_868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중우주
추천 : 28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3/17 21:17:08
지난 선의 논쟁 때만 하더라도 나름 커버쳐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대연정 운운할 때는 적폐청산이 시대정신인 이번 대선은 아니더라도 중앙정치 경험을 쌓고나면 차기에는 달라질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김종인이 왜 나갔는지를 뻔히 아는 안희정이 천연덕스럽게 문재인 대표에게 왜 그랬냐고 다그치는 모습에 정말 몹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간 놈들이 당권을 탐해서, 자기 계파 챙겨주길 원해서, 시스템 공천을 거부해서 나간 것이라고 문재인 대표가 얘길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 개헌파들이 입에 거품물고 달려들었을 겁니다. 대선 이후에도 이를 빌미로 협력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았겠죠.
 
이게 안희정 지사가 줄기차게 주창하던 협치와 연정을 위한 질문이었을까요?
 
어쩔 수 없이 문 대표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혁신과 통합을 항상 함께 하기는 어렵고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2002년 노무현 후보시절 후단협 얘기부터 야권에 정략적인 이유로 여러 번의 이합집산이 있었음을 안지사에게 다시 상기시킵니다만
안지사의 다그침은 멈출 줄을 모르더군요.
 
문 대표가 워낙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지사가 어찌나 비열해 보이던지..
 
덕분에 오늘을 기점으로 안지사를 고쳐서 써보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5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고 차기는 유시민..이 만약 지나친 바람이라면 정청래, 박주민, 표창원 등등 좋은 정치인 분들의 성장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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