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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언니 생일인데
게시물ID : freeboard_1507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소리들을까
추천 : 4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7 20:17:05
내일은 언니 생일인데 나는지금 우리같이사는 집에서 혼자 맥주를마시고있어
언니는 회사일- 이라고하니까 뭔가 간단해보이는데, 아무튼 생업때문에 오늘 6시에 출근을하고 퇴근한지 5시간만에 다시 뛰쳐나갔지
매주 본가에 가야하는 (마마걸인)나때문에
우리가 같이보내는주말은 한달에한번 꼴? 그 드문 한주가 내일인데, 게다가 내일은 특별한언니의 생일인데
오늘은 전야제이고, 냉장고엔 나만먹는맥주가 두병이나 더있고. 그리고 평일엔안마시지만 이제 오늘은 주말의시작인데.
참 이상타
이거 우리 징크스인가봐, 꼭 벼르는 날 일터지는거.
사실 나는 요즘 조금 숲이필요해
그냥 예민하고 민감한 언니에비해 나는너무. 둔하고
... 아무튼.
나는 토끼같은사람이라
만약 내가 다섯살만어렸어도 지금 여기저기 전활하고있겠지
떳떳하지못할게 분명한 누군가에게..
그나마 지금 여기서, 누군가에게 수다떠는기분을느낄수있어 다행이다.
어짜피 일방적인 이야기였을테니.
이제 나는 남은잔을 비울거고
사실 그만마시면 더 좋겠는건 나도알지만- 그래도 냉장고 속 한병을 더 꺼낼거고.
내일 아침 미역국하고 같이 낼 반찬거릴 다듬어야겠다.
그리고 또 기도해야지 
내가 상냥해지고
언니가 기댈만큼 든든해지고
그 어지러운마음 헤아릴만큼 현명해지길
언니 일이 제발,제발 잘 해결되길
아니면 다 때려치고 로또나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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