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이 사회적 정의라서?
양성평등에 한 발짝 가까이 가기 위해?
힘없는 약자인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아뇨, 걍 여성단체를 더 우대할수록 여성들의 표가 오거든요
그동안 여성들은 결집하여 세력을 형성해 왔습니다.
비단 극단적인 커뮤니티나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평범한 여성분들도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결집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여성에 대한 태도나 정책에 따라 여성들의 표가 크게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따라서 지지자들의 많은 비율이 젊은 여성인 진보진영에서 여성단체를 더더욱 수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남성들은 어떤가요?
제가 볼 때 우리나라 남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보다는
국가나 사회차원의 정의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꼭 틀렸다고만 보기는 어렵죠.
하지만 가끔은 적당히 이기적일 때도 필요합니다.
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는 말이죠.
결속력도 진짜 지지리도 없습니다.
결속력이 있으려면 동질적인 이해관계와 정서적인 유대감이 필요한데
남자들 사회에선 이해관계는 같을지언정 끈끈한 유대감 따위가 존재할리가 없거든요ㅋ
이에 대한 결과는 여러분이 직접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계십니다.
결속되지도 않을 뿐더러 자기의 권리가 침해된 줄도 모르고 바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을 챙겨줄 사람은 말그대로 아~~무도 없습니다.
그동안은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의 흐름속에서 권리를 어느정도는 지키고 있었지만
(사실 이성을 억압하여 얻은 권리를 제대로된 권리라고 보기도 애매합니다만...)
이제는 사회가 변하고 있고 여성단체들은 끊임없이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페미니즘은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에선 남성들의 권리축소가 곧 여성들의 권리신장이라 믿고 있거든요.)
즉, 남성들의 권리는 상대적으로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다는 얘기이고
앞으로도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일은 없을거라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남성들은 뜻을 모으고 결집해야합니다.
남성들의 목소리를 모을 만한 단체와 매체가 필요합니다(여성단체들이 SNS와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요).
정치인들이 남성들의 표심을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선 남성들에 대한 어떠한 것도 씨알 하나 토씨 하나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가마니처럼 가만히 앉아서 애꿎은 세상만 바뀌어야 한다고 한탄하지 마십쇼.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거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ps - 개인적으로는 여성단체처럼 이성에 대해 배타적이고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수용적이고 이성적이며 토론중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성재기씨도 비슷한 시도를 했으나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로 끝났죠.
굳이 말하자면 여성단체가 페미니즘을 표방한다면 남성단체는 이퀄리즘을 표방하여
중도(?)여성들과 성대결구도(이것도 참 잘못된 구도라고 생각합니다만)에
속하지 않으신 분들의 공감도 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군게에서 나오는 주장들이 무조건적으로 남성중심적이기 보다는 이퀄리즘에 좀 더 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