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포획하는 방식으로 올리면 솔직히 저도 힘듭니다.
1. 저는 일단 돈 쫌 썼습니다. 부가세 포함 12,100원 써서 1,200포켓코인을 구매했습니다.
2. 첫 1,200 포켓코인은 가방 업그레이드 2번 업글하고 포켓몬 박스 업그레이드는 4번 업글했습니다.
3. 그리고 매일 저녁에 근처 포세권으로 유명한 보라매공원으로 갔습니다.
4. 보라매공원에서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 포획하며 포켓스탑을 돌립니다.
(보라매가 좋은 게 쉴새없이 잡아도 포켓볼이 남습니다.)
5. 하루에 2만 경험치만 얻는 단 생각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아침 출근시 지하철 안타고 버스타고, 점심시간에 쫌 돌아다니고, 저녁에도 버스로 퇴근하고 보라매공원 다녀오면 2만 경험치는 쉽게 얻습니다.)
5. 20렙까지 진화 한 번도 안 시켰습니다.
(심지어는 유일한 SS포켓몬인 잉어킹도 한 번에 몰아서 진화시키기 위해 갸라도스로 진화를 안 시켰습니다.)
6. 20렙 중반 즈음되고 7일째 되는 날 그동안 캐릭터 렙업시 나이안틱랩스에서 준 행운의 알을 써서 진화시켰습니다.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진화시켜야 하는 포켓몬을 엑셀로 관리했습니다.)
7. 행운의 알은 3개를 썼고 단숨에 23렙이 됐습니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행알 한 개당 평균 65개의 포켓몬을 진화시켰습니다.
1분에 2~3 포켓몬을 진화시킨 셈인 데 아마 첫 진화 포켓몬의 도감등록 애니메이션등등 때문에 시간이 걸린 듯 싶습니다.
8. 이 후 한 번 더 12,100원 써서 1,200 포켓코인으로 행알을 구매했습니다.
9. 현재는 매일 2만 경험치만 얻는다란 생각으로 걷고 있습니다.
10. 7일째 되는 날엔 행운의 알을 켜고, 밀렸던 포켓몬들을 싹 몰아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첫 포켓몬 포획 경험치+첫 포켓스탑 경험치+진화 경험치)
11. 현재 29렙입니다.
참고로 속초 유학생은 아닙니다.
포켓몬고 첫날부터 돌린 건 아니고 구정 연휴 마지막날부터 시작했습니다.
와우의 격언중에 "와우는 만렙부터"라는 말이 있어서 체육관이나 CP높은 포켓몬을 구하기보단 캐릭터의 렙업에 더 신경썼습니다.
각 렙마다 요구하는 경험치가 너무 많이 늘어나 40렙은 반쯤 포기했습니다.
1차 목표는 30렙입니다. 30렙이 되면 쌓아놓은 모래로 강화도 시켜보고 체육관도 뛰어보려고 합니다.
2차 목표는 35렙입니다. 그 때부터는 렙업에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즐기며 도감도 채우고 주력 포켓몬도 만들어볼까 합니다.
29렙인데 잠만보, 마기라스, 해피너스 같이 남들 다 가지고 있는 포켓몬을 보유하지 못한 건 아쉽네요.ㅠ.ㅜ
(얘네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지 모르겠어요.둥지도 없는 것 같고..)
약간의 과금을 하고, 주거지 근처에 포세권만 있다면 렙업이 그리 부담되진 않았습니다.
30렙이 넘어가면 어떨 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