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건 무슨 헛소리야? 마녀사냥으로 유명한데다 콜로세움이 반찬인 동네에서?"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오유는 존댓말을 넘어서 도덕적 제약이 상당히 심한 편이에요.
과한 일반화를 하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그래요" 하면서 욕을 들어먹지요.
그래서 보통 극단적인 게시글이 올라가는 건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감정적인 충동이 부추겨져서
"와 나,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싶은 수준까지 가야 폭발적인 여론쏠림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걸 옳다고 이야기하진 않아요. 물론 그렇게 극단적으로 여론이 기우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자신이 싸잡혔다고, 나쁜 놈이 되었다고, 과격한 이야기한다고 갑자기 걱정스러움에 밤잠 못 이루며 들어오신 분들께선
이러한 일련의 여론의 흐름을 인지를 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충분히 이야기하실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자신께서 과격한 글에 상처를 입어 게시글을 쓰시고 계신다면, 자신의 감정이 상해서 타인에게 자제를 부탁하는 것이라면,
[타인도 감정이 상해서 그런 글을 올리고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진실로요. 여기에 대해 몰이해를 드러내시면 최소한 자신이 하는 말에 당당하실 수가 없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