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freeboard_1506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ena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5 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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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저는 기독교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교회다니다가 고딩이후로 교인에 데여서 교회에 나가질 않는 사람입니다. 뭐. . 거의 무교라 봐도 될정도이고 부모님만 교회나가십니다ㅎㅎ
다름이 아니라 어떤분이 문두드리던 교회사람들에 대한 분노의 글을 읽고나서 생각난 제 일화가 생각나서요ㅋㅋ
전에 택배인줄알고 기쁜 마음에 달려가서 문열었더니 사이비였던적이 있었던 이후로 문두드리면 문에있는 구멍으로 먼저 사람 확인후 여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날은 제가 방심한 나머지 문두드리길래 네~ 하고 대답을 했더니 "교회서 나왔어요" 라는 겁니다.
문에 있는 구멍으로 보니 잘 기억은 안나지만 두분정도 계시길래 일단 제가 대답도했겠다 인기척을 냈으니 말은 해야겠고 근데 문은 열기싫어서 "필요없어요!!!" 라고 얘기했는데 자꾸 뭐 전달해줄꺼있어서 교회서 나왔다고 계속 얘기하시길래 아 "필요없다구요!! 가세요!!" 라고 짜증냈더니 포기하고가시더라구요. .
아. . 기분잡쳤네 하고 저녁때되서 엄마가 집에오시더니 밥먹다가 갑자기 저한테 낮에 교회에서 왔는데 너가 문 안열어줘서 뭘 못주고왔다고 엄마 폰으로 연락이 왔다는거에요. . 그래서 순간 그사람들이 어떻게 엄마폰번호를 알지? 2,3초 잠깐 생각이 들면서 화가났다가 다시 곰곰히 생각을 곱씹어보니
아. .. 엄마가 다니시는 교회에서 나왔던거였네요. . 집사님이 근처 지나가다가 들리셔서 달력?인지 어떤걸 전해주려고 방문한건데 제가 내쫓았네요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