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그 글처럼 느끼고 계실 겁니다.
사실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들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에서 논리만 가지고 어깃장을 놓는 것은 좋은 대화방법이 아닙니다.
여성의 공감을 사지 못하는 주장은 그게 옳든 그르든 여성(단체)들의 주장과 대립하는 남성들의 주장이 되어버리며 남녀구도로 분열될 여지가 매우 큽니다.
억울한 목소리에 힘을 얹고 싶다면 먼저 호소를 하고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여성분들을 온갖 팩트들과 논리들로 이긴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겼다는 만족감? 그런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여론의 절반을 잃는다면 그것은 주류가 되지 못하고 여성단체와 대립하는 남성들의 주장이 될 뿐입니다.
솔직한 목소리를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대신 일단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솔직한 목소리는 여성의 대부분을 대표하는 목소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