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불행으로 1년 반정도 운동도 안하고 하루도 안빠지고 술에 빠져 살았었습니다.
기분전환의 계기로 갔던 한번의 유럽여행이 저의 인생을 새롭게 바꾸어 주었고,
지금은 오랬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인천에 거주한지 7개월이 되었네요.
작년 9월에 올라와 우선 신변정리를 다시 해야했고 일자리도 자리잡아야 했고
드디어 올해 1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77cm에 75~77kg을 유지하던 저는 체중계에 적힌 92 라는 숫자에 경악했습니다.
이제는 진짜 모질게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운동 시작했습니다.
스케쥴을 제외하고 주 4회 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일전에는 Stroglift라는 프로그램을 참고삼아 주 4회 운동했었고
그때는 풀스쿼트 100kg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90kg
벤치프레스 60kg 정도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계속 서칭을 해본결과 이 운동은 체지방 감소보다는 스트랭스 위주의 훈련이란걸 알게되었고
지금은 다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화, 수, 목, 금 이렇게 4일을 운동하고 있고요
화,목.....수,금.....같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풀스쿼트50, 사이드스쿼트16, 어덕터 인사이드100lbs, 어덕터 아웃사이드100lbs,
벤치 바벨프레스40, 벤치 덤벨 프레스20, 어시스트 딥스11lbs, 레그레이즈
2. 데드리프트50, 백익스텐션, 어시스트 풀업11lbs, 렛풀다운4lbs, 비하인드 넥프레스20, 벤트오버 덤벨 레터럴 레이즈 한쪽 4,
바벨컬 20-15-10 슈퍼세트, 크런치
이렇게 2분할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습니다.
운동전에 10분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있고, 근력운동 후에는 싸이클 30분을 타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러닝 힘들어요 ㅠㅠ)
모든 운동은 총 5세트 12회로 하고 있고요, 쉬는 시간은 세트당 10~15초 정도 됩니다.
세트 사이에 자주 물을 마시고 있고, 운동 끝나면 보통 700~800ml 정도 마시는것 같습니다.
lbs를 제외하면 전부 kg입니다.
현재 제일 버거운 운동은 역시 등운동 관련....풀업과 렛풀다운....
인바디 측정결과 현재 89.5kg 몸무게 이구요. 근육은 그대로에 체지방만 2.5kg 빠졌습니다.
운동시간은 유산소 포함하면 2시간 정도, 일때무에 유산소 빠지면 1시간 반이네요.
식사는
아침 7시 반에 씨리얼 두주먹? 정도
11시에 밥 한공기를 포함한 일반식
운동후 오후4시쯤 견과류바 1개
저녁식사는 텀이 좀 있지만( 일 때문에 ㅠㅠ) 8~9시 사이에 두부한모와 볶음김치
토,일,월은 저녁에 술도 마시고 치킨도 먹습니다.
술은 많이 마시면 소주 2병에 맥주 3병정도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1. 3월이 지나고 나면 4월부터는 익숙해짐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좀 바꾸고 싶은데 추천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2. 운동 사이에 물 마셔주는거 괜찮은가요?
3. 체지방을 더 빼려면 아무래도 탄수화물 먹는걸 줄여야 할까요?
4. 치팅 데이가 좀 심한 편인가요?
스쿼트 기준으로 첫달 40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50에 5세트 12개씩도 해내고 있습니다.
근력이 좋아지고 있다는건 확실히 느끼고 있는데
허리 사이즈나 몸무게는 변화가 너무 더디게 느껴지니다 ㅠㅠ
지적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