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네 군인은 여남 모두가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는 다른겁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6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로사는곰
추천 : 3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3/15 05:49:19
옵션
  • 본인삭제금지

女警의 전설… 경찰 첫 여성 강력계장 박미옥 경감
"차라리 조폭이 수사하기 쉬워… 경찰·조폭간 큰 싸움? 영화 속 얘기"

첫 강력계 女형사 21명중 1명
1991년 女형사기동대 뽑혀… 범인 잘 잡아 초고속 승진, 9년만에 순경에서 경위로 

형사의 진짜 체력은 '이골' 
사건 터져 한두달 잠 못자도 팽팽한 긴장감 끝까지 유지… 이골 나지 않으면 못버



강력반엔 女형사 꼭 필요
피해자와 소통 더 잘하고 사건 현장에 널려있는 단서 다른 시각으로 찾을 수 있어

사건 복 많은 형사
신창원 탈주 때 수사팀 참여, 일기장 분석해 검거에 한몫… 청송교도소 출신 납치범도 잡아

사기범이 가장 싫어
1년을 두고도 계속 사기 쳐… 뼛속까지 믿을 수 없어, 가장 위험한 건 소매치기

경찰 첫 여성 강력계장 박미옥 경감

1991년 9월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력계 산하에 여자형사기동대를 창설, 여형사 21명을 뽑았다.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들이었다. 당시 23세, 4년 차 순경이었던 박미옥은 그중 막내였다. 부녀자 납치와 강도·강간, 인신매매 등 여성 대상 범죄가 들끓던 시절이라 경찰 내에선 여자 형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맞춰 창설된 여자형사기동대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보통 고달픈 게 아니었다.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씩 떠났다. 후배들이 속속 충원됐지만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는 사이 박미옥은 강력계 형사 생활 25년을 맞았다.

박미옥(47·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경감은 여경(女警) 사이에서 전설이다. 여경이 강력계에서 경감이 되고 일선 경찰서 강력계장을 맡은 건 그가 처음이고, 현재까지 유일하다. 172㎝ 키에 짧은 머리, 바지에 단화 차림, 말투엔 경북 영덕 출신의 투박한 사투리가 묻어났다. 지난달 11일 강서경찰서에 가서 마주 앉았을 때, 박 경감은 기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형사가 누군가를 볼 때의 딱 그 눈빛이었다.

―강력계 형사라면 체력 좋고 싸움 잘하는 건 기본일 것 같은데 어떤가.

"형사의 체력을 말할 땐 육체적 힘이 전부가 아니다. 진짜 체력은 '이골'이다. 우리는 밤 12시에 퇴근했다가도 새벽 2시에 나오라면 뛰어나와야 한다. 큰 사건 터지면 그 상태로 하루 이틀, 때론 한 달 두 달도 간다. 그런 식으로 잠 못 자는 생활이 계속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 1초 실수에 범인을 놓칠 수도 있는 법이다.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형사는 그 팽팽한 긴장감을, 언제 끝날지 모를 그날까지 유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게 몸에 푹 배어 있어야 한다. 이골이 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다는 건 그런 뜻이다. 그게 진짜 형사의 힘이다."

―범인과 몸으로 싸워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힘이 나온다. 질 수 없다. 형사니까. 반드시 잡아야 하니까. 때론 깨물리기도 하고 흉기로 위협도 당하고 부상을 입지만 놓치지 않는다. 아니 놓쳐지지가 않는다."

―원래 형사 되기 전부터 힘 좋고 운동 잘했나.

"원래부터라는 게 어디 있겠나. 부족한 건 배우고 보완해야 한다. 힘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마라톤을 뛰고 수영도 했다. 주먹이 날아오는 걸 피하려면 빠른 눈이 필요해 복싱도 했다. 단순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라 진짜 힘 쓰는 근육을 키웠다. 70㎏ 넘는 남자 형사를 어깨로 업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건 열 번 이상 거뜬히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5/2015061500931.html

뭐 다른 얘기처럼 들리겠습니다만 지금 군대 얘기를 가장 먼저 비교 가능한건 경찰 부분일 겁니다. 
경찰은 여남 모두가 지원 가능하고 실재로 지원을 하고 있지요(시험을 통해) 

헌데 형사는 여자의 비율이 적습니다. 여자 형사가 채용되고, 26년만에 첫 강력 계장에 '여자'가 뽑힌 이 얘기에서 많은 해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가 못한다가 아니라 그저 그 직업이 가진 필요한 지점들은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