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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냐..
게시물ID : love_24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허브
추천 : 2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5 02:20:18
너에게 길들여졌구나..
남자도 길들여지는구나..
네게 몸도 마음도 모두 길들여져서
너 아니면 안돼는구나..
잊으려고.. 
잊어보려고 내가 혐오하던것을 했는데
모두 실패했구나..
네가 아니니 몸이 거부하는데..마음이 거부하는데...
길들여 놓고 떠나가면 어쩌니..
너만 바라보는데...
남들이 그러더라 난 마치 대형견 같다고..
너만 본다고 너만 기다린다고.
그런데 유기견이 되었어..
그 마음을 온전히 알겠어..
내가 준게 마음인줄 알았더니..
내가준건 영혼이었구나..
사랑한다.. 보고싶다..
마음속엔 이 말만 들려..

어쩔수 없구나..
이제 남은 여생은..
나홀로 쓸쓸히 지내다
그리 사그라 지겠구나..
그럼에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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