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은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요새 뜨거운 감자인 군대 얘기랑 비슷한 얘기를 한번 들어보면요
누군가가 하거나 혹은 자신이 대마를 경험해봤다면
'왜?? 다른나라에서는 합법인데? 의학용으로도 쓰이는데?' 라는 사람과 '왜 나라에서 금지하는 마약을 하면서 떳떳하게 행동하는거지?' 라는 사람이 있고, '아 몰라 얘는 마약했는데 내가 좋아하니까 봐줄래. 근데 쟤는 마음에 안들어 안봐줄래.' 이런 사람도 있어요.
비슷한 예로는 우리나라의 솜방망이 처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음주운전 일 수도 있구요, 우리나라와 대조적인 합법적 카지노 국가가 있을 수도 있어요.
혹자는 우리나라를 독일와 비교하며 친일파 청산을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도 안되는 출산복지, 혹은 생리대 가격으로도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에요.
저 또한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열악한 환경을 겪어왔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군대 안 보내고 싶어요. 또 군대 문제만 국한된 것이 아닌 이 모든 사안들은 남자와 여자가 갈려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다함께 해결해 가야할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해요. 또 이제 막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나가는 나라로 해결해야 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불만이 많은 사람이에요. 외국에서 짧지 않은 삶을 살아도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우유가 비싸지? 왜 총 GDP가 우리보다 높은 나라들이 수퍼마켓 물가가 더 싸지? 왜 군인들의 대우는 국방비 대비 너무 적을까? 왜 생필품인 생리대의 가격이? 분유 가격이? 최저시급이? 전기세는? 취업은? 왜 양계장에서 3-5% 오른 계란가격이? 임신하면 꼴랑 50만원 주는 국민행복카드? 검사비도 안나오는데?
분에 겨워 대충 생각나는 대로 써봤지만 모두들 불만이 있으실 거에요.. 제가 건방지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보다는 우리나라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같이, 함께 바꾸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제도가 잘못 되어서 우리 모두가 피해보는 것인데 우리가 자잘한 논점 흐리기와 잘못된 프레임에 빠져 성을 대비하여 남자vs여자, 여자vs남자 로 싸우는 것은... 바로 윗 세대가 지역감정에 휘말려 서로를 미워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요 저는..
우리는 우리가 잘 헤쳐나갈거라 믿어요 비방아닌 이해를, 흘러가더 잊지 않아야 할 세월을, 우리는 기억할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