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화이트데이잖아요
저는 신랑이 뭐 좋아하는지 알고
발렌타인데이에 취향껏 선물해왔어요 잘먹는걸로만
근데 신랑은 제 취향 알려고도 안하고
콕 찝어 말해줘도 무시하고
자기가 선물 하고 싶은걸 사와요
몇년째인지 모르겠어요 첨엔 그냥 그래도 선물이니까
속상해도 고마워 했는데 이제는 짜증만 나요 ;;;;;
이번엔 가게까지 찝어서 거기에 마카롱 사다줬음 좋겠다 했어요
근무지 근처라서 일부러 거기 골랐거든요(이동이 자유로워요)
근데도ㅋㅋㅋㅋㅋㅋㅋ그냥 집앞에 파바 가서 사탕사왔네요
제가 마카롱 먹고싶다고 중간에 전화까지 해서
파바에서 마카롱 네개사고 나머진 다 그냥 사탕.....
저 사탕 진짜 싫어하거든요 몇년동안 말했는데도 사탕사와서
두번째부턴 뜯어보지도 않고 방치해뒀는데도 사탕사오네요
사탕싫다하지 않았냐니까 그럼 버리래요 그럴꺼면 왜 사오는지
ㅠㅠㅠㅠㅠㅠ이젠 화가 치밀어올라서 앞으로 챙기지말자고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