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구도가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겠지요.
면제대상에 합리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누가보더라도 군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저는 인간적으로 그런 사람을 군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징집대상이면서도 "군대가 불합리해서" 가기 싫다는 주장엔 화가 납니다. 군대가 불합리한 건 인정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걸 주장할 사람이 잘못되었거든요.
가겠다고 한다면 그건 괜찮습니다. 안가겠다고 하면 그건 좀 그래요.
가겠다면서도 갈 생각이 없어보이면 그건 안괜찮습니다. 안가겠다면서 나름의 이유를 설득력있고 진정성있게 든다면 그건 차라리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구도가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