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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77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은방딸내미
추천 : 14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3/13 23:56:43
아침까지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더니 퇴근한 엄마한테서 전화가 와 호란이 자는 줄 알았더니 죽은 것 같다 하더라고요..
집에 급히 들어가니 이불에 싸여 자고 있는 모습 별다를 거 없는데 숨을 쉬지 않았어요.
만져보니 온기도 약간 있는 듯했는데 한시간즈음 지나니 싸늘해지더군요..
아무래도 집에 돌아오기 직전에 숨이 멈춘 것 같아요.
나이는 10살이고 아무런 징후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아무 예후 없이 가고 그러나요..?
이생에 받을 사랑 다 받아버려서 일찍 갔다 생각중입니다..
어디 아팠던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자매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어서 혹시 싶어 병원에는 데려가 보려고요.
장례도 치러주려고 업체에 상담전화를 걸었는데 울먹거리는 목소리 듣자 바로 상냥하게 달래듯 상담해주시던..
위로받는 거 같기도 하고 호란이 가버린 게 실감나는 거 같기도 하고 뭔지 잘 모르겠는 느낌이 들었네요.
제 고양이라기보단 엄마 고양이라서.. 저도 전데 엄마의 상실감이 걱정되네요.
제가 잘 위로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 보내보신 분들 특히 위로되었던 방법이 있으셨나요?
내일 병원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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