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경제적이고 현실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판타지스럽다.
주제 넘는 여자와 자존감이 낮은 남자의 만남.
이것이 과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자존감이 낮아 어떤 일을 행하기 전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반드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굉장히 자신감 없는 남자 혹은 여자의 스윗트한, 달콤한 망상이다.
주제넘지만 상냥하다고 볼 수있을 정도로 남에게 관심을 쏟아주고 (현대사회에선 그런 사람은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예쁘기까지한 (이 요소까지 가미되면 판타지의 영역이라 부르기 충분하다못해 넘친다) 그런 여자가 있을 수 있나!
하지만 두 남녀가 딱딱한 계약을 넘어서서 애정의 관계까지 발전하려는 그 과정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아마 나는 이 드라마를 최종화까지 볼 것이다.
드라마니까! 귀여우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