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어떻게 잊나요? 지난 날 들이, 지난 선택들이 족쇄처럼 옥죄는데요. 두 번은 없을 내 인생에 회한만 남으면 어떻게하나요? 무수하게 꿈을 꿧어야할 나이, 무얼해도 가능성이 있었을 적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렇게 후회만 하다가 육신도 늙고 초라해진 나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려오면 어떻게하나요? 못다 꾼 꿈이 자꾸 아려옵니다. 웃다가도 문득 가슴을 한대 쎄게 후려치는 듯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맘껏 꿈꿧어야 할 나이에 그러지 못했던 것, 그러지 못한 이유들 때문에 원망만 늘어갑니다. 아직 꿈꿀 수 있다고 믿고싶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분필 냄새 나는 학교이고 싶습니다. 지나온 역경들이 차라리 한 여름밤에 꿈이 였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슴이 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