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아기가 고열로 응급실 간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지금은 여러 검사와, 차도를 보기 위해 입원 중입니다.
10일 부터 12일 오전까지 2인실 사용하다가, 12일 오후부터 다인실로 이동했습니다. 5인실 병실인데..
5인실로 이동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애기 엄마랑..
걱정이라고 하는건 우리 애기가 목소리가 꽤 큽니다;;;;
이번에 2인실에 있던 아기와도 날짜 차이가 별로 안나는데에도 우리 아기가 목청이 정말 큰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5인실로 가서 다른 아기들이랑 보호자 분께 폐를 끼칠게 분명해서 정말 조심조심 하려 했어요..
(참고로 이번에 옮긴 5인실에 3명은 100일 미만의 신생아, 1명은 5살 정도 되는 어린이 였습니다.)
근데.. 이 생각이 어제 산산히 부셔졌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과자 봉지를 뜯어서 과자를 먹기 시작합니다..
물론 먹어도 되는데... 봉지 뜯을때 나는 소리에 우리 아기가 깻어요 ... 허허
먹을수는 있는데. 봉지를 조심히 뜯으려는 모습도 안보이고, 전화 오는거 다 받고, 얘기하고..
그래서 우리 애기 깨서 또 목청 크게 울면, 결국 우리 가족만 눈치 보이고...........
하..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그 부모도 100일 미만의 신생아 부모인데.. 왜 그러시는지...
돈 때문에 다인실 가는건데... 와이프랑 오늘 얘기해서 다시 2인실로 가던지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