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벳부 출장중에 같은 한국인으로써 부끄러운 이야기도 듣고,
보기도 했네요..
일본 온천 호텔에 가면,
요런 마유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바닥에 고정돼 있지요...
원래는 따로 고정이 안돼있었는데, 한,중 관관객분들이 워낙 훔쳐가시니까,
이제는 아예 세 개 한 세트로 바닥에 테이블 등에 고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아주머니들이 요 마유를 통째로 가져가시질 못하니까,
일회용 패트병을 가져와서 겁나게~ 짜가신다고 합니다...
패트병 서너개를 가져와서 다 담아가셔서, 꽉 차 있던 제품이
한 번 다녀가시면 반도 채 남지 않는다고 하여요...
오죽하면 호텔 지배인분이,
안쓰러워서 차라리 선물로 드리고 싶다 라고 할 정도일까요 ㅜㅜ
그 얘기 듣는데 얼굴이 시뻘개지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호텔 드라이기를 뭔가 전리품이라고 생각들 하시는지,
객실 드라이기도 도난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어서,
많은 호텔들이 대여 형식으로 변경을 해야 할지 고려 중이라고 하네요...
일제 제품 좋죠...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ㅜ.ㅜ
어제 저녁에 온천 하면서도 깜짝 놀랄 일이 많았습니다..
일본 사람들 남한테 피해주는거 극도로 싫어하는거, 이제 유명하죠.
온천욕하면서도 서로 물튈까, 방해되지 않을까 굉장히 조심합니다.
근데 어제 온천욕장에서 대놓고 물장구치고, 수영하던
한국인 꼬마들...
바로 옆에 사방에 물튀면서 목욕하고 있는 꼬맹이들 아빠까지.
오늘만 본 거면 그 집안이 문제가 있구나 하겠는데,
어째 한국분들 많은 호텔 가면 굉장히 자주 마주하는 광경들이네요..
한국 목욕문화도 전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지만,
아직 갈길이 먼가봐요..
이래저래 멘붕이지만...
우리 병신년 대통령도 물러가는 판국에,
더 좋아지겠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