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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게시물ID : gomin_1694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리달
추천 : 2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3 03:08:32
그것이 무엇인지 헤매인 그 날.
나는 그냥 글을 쓰기로 했다.
 
이 새벽, 나는 잠에 들지 못해, 오늘 있었던 일. 몸의 아픔. 그리고 내일의 오늘을 걱정하며,
남들보다, 뒤처진 오늘일까, 이런저런 것을 고민하며 글을 쓰기로 했다.
 
정말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오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가,
또 미친건가. 또 미친건가...
 
어제의 오늘도, 오늘의 오늘도, 그리고 내일의 오늘도
나는 다만, 언제나 내일의 오늘을 걱정하면서도
이틀 후의 나를 생각하지 못한다.
 
언제까지나, 나의 걱정은 내일의 오늘까지다.
그 이상은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불과 일년 후의 계획조차 머릿속은 멍할 뿐이다.
 
어제의 오늘도, 오늘의 오늘도, 내일의 오늘도.
나는 항시 살던대로 살것이다.
 
안녕하십니까.
고생하셨어요. 내일뵙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생하셨어요. 내일뵙겠습니다.
 
그것의 반복인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어째서..
이틀 후의 오늘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을까.
 
세상은 바뀔것처럼 요란스럽다.
그것에 많은 희망을 가지고 웃었던 어제의 오늘이 생각난다.
 
그런데.. 지금도 이틀 후의 오늘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내일의 오늘은, 당장 몇시간 후의 내일의 오늘은 뻔히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나는 지금 이 글을 왜 적는걸까
왜 머릿속에 정리하지 못하고, 잠에 들지 못해
창피하게도 중이중이한, 글을 남겨 남들에게 외쳐하고 싶어하는가
 
이런 생각을 주저리,그리고 또 너저분하게 적고 있는 내가
 
서른한살이다. 캬캬캬캬캬캬캬
캬캬캬캬ㅑ캬캬캬캬캬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스무살때의 나는 그 나이가 되면 어른인줄 알았는데ㅋㅋㅋ
아니...아니.. 어른의 나이인데, 내가.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이순간이,
남들보다 뒤쳐진 나의 오늘인가....
 
잡설이라 자유게시판이 옳으나, 뭔가 울분이 토해지는 기분이라
이곳에 글을 적는다.
 
규칙을 어겻다는것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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