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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53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프가르★
추천 : 0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1 22:41:01
원래 어제 썼어야 했는데
가을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촛불이
봄을 불렀네.
알알이 타오른
그 불꽃은
어둠 앞의 등불이요
혹한 속의 온기라
광장 가득
인고의 겨울을 딛고
타오른 촛불이여
꺼지지 마오.
이제
정화의 들불이되어
온세상
등불 가득 채우고
온기를 나누고
활짝 핀 민주주의의
꽃잎이 되어라.
진부한 표현의
진부한 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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