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헬스장 다닌지 두달째인데요.
평소에 운동하다가 쉴때만 되면 수다 떨고 장난 치는 할배들 3명이 있습니다 ㅋㅋ
(뭐라 말로 장난치면 듣던 할배는 나무봉으로 엉덩이 쿡쿡 찌르고 막 그러심 ㅋㅋ 그중 할배 두분은 친화력이 카피바라 수준이라 금세 친해짐)
그런데 3분중 한분이 원래 평소에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건 잘했다느니 자부심을 느낀다니 그러면서 두 할배를 약올린 모양임ㅋ
그런데 오늘 그 할배 역관광 당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배 한분이 오셔서
"xx야 어제 박근혜 탄핵 당했던데 슬펐어? 탄핵 당해서 울었어?"
하고 선빵 날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듣고 박근혜 빠순 할배 하는 말이
"아 박근혜 찍을 수도 있는거지 그거가지고 참..."
이러면서 오늘따라 그 할배들과 말은 안하고 고개를 돌린체 피해다니는데. 그걸 놓칠 할배들이 아니심 ㅋㅋㅋㅋ
"혹시? 지금 울어? 울지마. 박근혜 깜빵가면 영영 못나올거라서 금방 잊혀질거야 그만 울어"
라고 하면서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아이컨텍을 시도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끝네 말을 섞지 않고 할배 피해다니시다가 샤워룸에서 다시 만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하시는 말이 겁나 멋졌음
"눈물은 이제 그만 여기서 흘려보내라... 나는 먼저 갈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참느라 죽는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