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올해 중학생이 되었어요.
첨으로 교복을 입는데 평생 (만 12년...)동안 고무줄 츄리닝만 입고 살다가 첨 지퍼달린 교복 바지를 입게되었는데 그걸 잘 못잠그는 거예요.학교에서 화장실 갔다가 지퍼랑 후크를 못잠그고 바지춤 잡고 집에 온 적도있어요.
우리 아들 말고도 교복 입은 아이들을 유심히 보면 진짜 애기들이예요.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완전 애기들...
저런 애기들이 배안에 갇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그대로 나오지않고 얌전히 기다리다가 그렇게 된거예요.
정말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요.
가슴을 칼로 저미는것같아요.
그 xx년이 쫒겨났다해도 애들이 돌아오진 않지만....
그래도 애들이 도와줬겠지요.애기들이 우리를 지켜주었겠지요.
애기들아.고맙다...
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