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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사들 연수에 '뉴라이트 강사' 논란
게시물ID : history_13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래된유머
추천 : 4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6 12:42:34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31225204008384
 
 
[한겨레]서울교육연수원, 허동현 교수 선정


교학사 교과서 지지성향 모임 특강


친일 이광수·윤치호 행적 감싸기도


"왜 편향된 분을 뽑았는지 이해안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연수원이 역사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에 뉴라이트 계열 학자를 강사로 선정해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겨레> 취재 결과, 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실시하는 '중등 역사과 1·2급 정교사 과정' 가운데 역사과 2급 정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이해'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로 허동현 경희대 한국현대사연구원장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 원장은 친일·독재 미화와 오류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주요 저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1·2대 회장을 맡은 한국현대사학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9월25일에는 교학사 교과서를 지지한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마련한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특강에 강사로도 나섰다.

또 허 원장은 9월5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한국현대사학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대표적인 친일파인 이광수와 윤치호에 대해 "국내에서 실력양성운동을 펼쳤다. 이승만, 김구 등과 독립운동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으로서의 반공 노선을 견지하는 독립운동을 펼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1년 <한국방송>(K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에 출연해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면담 때 스스로를 '일진회 대표'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시기(1905년) 일진회는 친일단체가 아니었고, 미국과 같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 대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일진회에 독립운동가들이 가담한 경우는 거의 없었고, 1905년에는 확실히 친일단체였다는 게 역사학계의 평가다.

이번 연수는 사범대학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 2급 정교사들이 학교에서 교사 경력 3~4년을 채운 뒤 1급 정교사로 승급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이성호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교사들에게 이 연수과정은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연수 중 근현대사 강의도 딱 하나뿐인데, 왜 굳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분을 강사로 모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관계자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이제까지 식민지 근대화론을 담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아무 입장도 밝힌 바 없다. 이것을 계기로 문 교육감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수원의 담당 연구사는 강사 선정 과정에 대해 "교장·교감·교사로 구성된 5명의 교육과정 검토위원이 역사 전공자 중 한명을 골라 섭외한 것이다. 왜 선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검토위원이 누구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잘들한다
조선티비에선 아베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는거 생방중계도 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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