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지 조마조마하며 보면서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억울해서요.
마지막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감동 받아서요.
"탄핵 기각되면 이민가야겠다.", "이마저도 안되면 이제 민주주의의 주식인 피를 먹여야 한다.", 근데 난 피흘리기 싫다."
이렇게 공공연히 말하곤 했었습니다. 저는 겁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이제 이민갈 일은 없겠습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희망을 보았으니 앞으로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일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다만, 아직 마지막 걸음까지 모두 나아간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남은 걸음들도 지금처럼 떳떳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굳게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