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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황 예시 : 마을에 불은 누가 꺼야 할까
게시물ID : military_65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타파
추천 : 2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0 09:18:07
마을에 불이 났다 마을 사람은 인원이 적다..

마을 사람들이 불을 꺼야하는데 소방호스를 쓰면 편하게 끌 수 있음에도  지금 있는건 꽤 무거운 5kg 짜리 양동이 10개뿐이다.

팔이 다쳐서 팔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리거나 병든 노약자들은 양동이를 들지 못하니까 양동이를 들 수 있는 남자들만 불을 끄기로 했다. 

근데 이 불은 꺼지기는 커녕 윗집에 사는 돼지새끼가 불에 기름을 자꾸 쳐붙는다. 불이 타오른지도 시간이 지나 도럭 꺼지지않고 오래도록 타고 있다. 언젠가 마을 전체를 집어 삼킬지도 모른다

정신없이 불을 끄는 남자들은 젊은 남성들이다. 이 소방관들은 자신의 동생들 그리고 동생들에게 물려주면서 불 끄는 일에 열심히 였지만 양동이가 녹이슬어 구멍이나고 양동이를 잡는 손에 장갑또한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손에 물집이 잡히고 오랜기간 노동은 그들을 지치게 했다. 물론 불을 끄는 일에는 현장감독이나 지휘관이 있지만 영 조직관리가 안되는것 같다. 옷은 멋있게 입었지만 결국 불을 끄는 사람은 젊은 남자들이다.

현장감독이나 지휘관은 돈을 제법 괜찮게 받고 나름 마을 사람들도 멋진 옷 때문인지 평판또한 괜찮다.

처음 불을 끌 때보다 마을에 젊은 남성들의 숫자가 줄어 양동이 10개중에 4개는 사용중이지 않은채 그들 나름대로 불을 끈다. 

물론 고된 노동으로 인해 그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거나 넘어져서 다치는 사람들도 발생하고 있다. 자기네들끼리 가끔은 싸우거나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처음 불을 끄던 인원 또한 줄어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그들만의 일이었는지 가끔은 누군가 불을 끄고 있는지 잊어버린 사람 또한 존재한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자들도 현장감독이나 지휘관 일을 하고자 했다. 자신들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여자들은 현장감독 또는 지휘관자리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여자들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양동이 나르는 일을 남자들처럼 순번제로 동생들에게 물려주는건 어떤가? 하고 제안하자. 지금 양동이도 구멍나고 장갑도 지급안되고 서로 싸우는 일도 생기는데 그런 일을 해결하면 불을 끄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한 사람도 있다. 지금 안쓰는 양동이 4개가 있다. 

우리마을 불은 어떻게 누가 꺼야 할까? 불은 계속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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