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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되서 간단히 써봅니다..
게시물ID : love_24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일CodE
추천 : 0
조회수 : 135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3/10 02:15:57
안녕하세요 ㅎㅎ 늦은 나이에 첫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나이는25세이구.. 여친은 저랑 4살 차이입니다... 작년 11월에 여친이 먼저 대쉬를 하길래
그 모습이 귀여워 사귀게 됐습니다..

최근에 크게 싸워서 헤어질 뻔하다가 아직 만나고 있습니다.. 고민을 얘기하자면.. 좀 몇시간 전 일인데요.. 
여친과 통화를 하고 나서 약속시간을 잡으려 했습니다. 여친이 저 일어나고 나서 2시간 뒤라고 말하더군여.. 그래서 나는 그러기 싫고 12시에 만나자고 했죠.. 

근데 여친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딱 약속 시간을 잡으면 자기는 그 약속 시간에 맞춰야하는 부담감이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 일어나고 나서 2시간이면 시간도 널널하고 제가 자는 시간동안 씻고 저 일어나면 화장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여... 그러면서 자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약속을 잘 안 잡는다는 겁니다.. 약속 잡게 되면 자기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씻고 화장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진다고... 그렇다고 약속 깨는 일이 있었는지는 알 길은 없지만.. 그러면서 오빠를 만나는 건 양호한거야..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좀 그 말이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평소대로 행동했겠네..? 라고 말을 하길래 여친이 오빠가 남자친구가 아닌 그냥 지인인데 왜 그렇게 만나겠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서운한 지 자기는 모르겠다고.. 저랑 만날 땐 안 그러지 않냐고.. 하면서 말을 하는데..

여친이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왜 자기 말은 안 듣냐고... 제가 뭔 말을 하면 반박은 다 하면서 왜 그러냐 하는데... 하.. 어리다고 이해를 해야하나요??
어리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도 제 스타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싫은 말을 잘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어려도 여자친구니깐 그냥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연인이잖아요.. 서로 맞추고 해야하는데... 예전에 큰 일로 싸워서 제가 말 실수로 헤어지자고 했다가..
겨우 다음 날 붙잡아서 만나고 있고.. 자기는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맙다고 했죠.. 그래도.. 아직은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한다 해도..

서로 맞춰야 되지 않나요?? 제가 너무 좁게 생각한 걸까요.. 늦은 나이에 첫 연애를 했다고 하지만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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