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2편 번역을 완성했습니다.
원제 : 난 동정인 남자인데, 이례적인 임신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야. [Part 2] 원글의 제목이 바뀌었더라구요.
또 잘렸어요...ㅠ 안 잘리게 엄청 줄이고 줄였는데 쩝;;
1편 댓글 보고 방금 얼렁 완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
번역 질 높이려고 했던 번역 다시 하고 또 하고 했는데 여러분 덕분이예요.
1편보다는 약간 문장의 질이 올라갔지만 높지는 않아요ㅋㅋ그게 함ㅋ정ㅋ
이번 편은 좀 더 고어합니다. ㅎㄷㄷ
그리고 주제 넘게 주석을 좀 달았어요. 저번 편에 비해 이해 안가는 단어가 많아서...ㅜㅜ
이미 번역해서 올린 분께는 죄송하네요;; 쩝.
누추한 번역실력이니깐 감안하고 봐주세요.
근데 오메가가 뭐예요? 구글에 치니깐 로마자 알파 오메가 밖에 안 나오는데;;
왜 부녀자는 흠칫하죠?ㅋㅋㅋ
걔가 할퀴는 걸 멈출 수 없어서 벙어리장갑 같은 특수 장갑을 끼워놨어. 그랬는데도 걘 멈출 수 없었어. 단테의 9층짜리 지옥에 있는 것1)처럼 배가 가려워 미칠 거 같다고 항상 말했어. 병원 사람들이 벙어리장갑을 끼우기 전에, 에번은 사방에 피가 철철 흐를 때까지 배를 심하게 긁었어. 그 사람들이 걔 손톱 밑에서 피부 조각을 꺼내기도 했다니깐. 하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대. 더 이상은 말이야.
이쯤에서 친구가 얘를 위해 타자 치고 있다는 걸 말해야 할 거 같아. 내 이름은 에드워드고 어릴 때부터 에번이라고 불려왔어. 그가 마치 못해 날 불렀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네티즌2)이 지금 여기서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는 그의 대필작가가 되기로 동의했구.
지금, 대필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게 되었어. 난 지금 다큐멘터리 작가 같아. 왜냐면 이번은 점점 더 움직일 수 없게 되었거든. 처음에는 불러줬어, 하지만 지금 난 관찰하고 내가 쓰고 있어. 무슨 이유에선가 그들이 모르핀을 IV3)에 주사하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그는 의식과 무의식을 왔다 갔다 하기 시작했어. 난 이게 이상한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임신에 대해 모르지만……. 아니 정반대로 이 모든 좇같은 상황은 돌았어.
내가 얘 옆에 갈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입양 부모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기 싫어하는 거랑 매스컴의 관심이 모든 걸 에워싸고 있다는 거겠지. 에반이 더는 가족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종이쪼가리를 받아야만 했어. 그리고 내가 아니라면 아무도 걔 옆에 없기 때문에 옆에 있을 수 있는 일가 친족 의무를 떠맡기 위한 종이쪼가리도.
난 말하지 않았어. 아직은 말이야.
몇 시간 전 나는 걔 방을 빠져나가 카페테리아에서 뭔가 먹을 걸 가지러 갔었어. 내가 막 간호사실을 지났을 때, 9번 방 환자에 대해 의사들이 이야기 나누고 있는걸 들었어. 에번 방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나는 기대서 들을 수 있는 만큼 들으려고 몸을 기댔어.
"…. 정맥 주사 영양분에 엄청난 반응을 보이는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어.
"태아는 말 그대로 모든 걸 흡수하고 있어요. 미량만 남기고요. 숙주한테 갈-" 그녀가 목을 가다듬었어. "아니, 부모한테요.”
"그게 뭔지 확실히 불러야 할 거 같아요. "남자 목소리가 대답하더라.
"이게 기생 기질을 보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왜 우리가 이걸 인간 아기처럼 대우해야 하죠? 척출해야 해요. 심지어 숙주도 알고 있다고요. 움찔하지 마요. 그 소년은 숙주예요, 샌드라. 그 환자는 기형적으로 거대한 기생물의 숙주예요. 그도 이걸 제거해야 하는 걸 알아요. 그렇지 않았다면 배를 그렇게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긁지 않았겠죠.”
침묵은 빙하처럼 두꺼웠어. 그들의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나는 여의사가 화가 나서 동요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
"어린이처럼 보이긴 해요. "마침내, 그녀가 약간 방어적으로 말했어. "초음파 검사와 CT 결과지를 보셨잖아요. 이게 기생 기질을 보이더라도, 왜 인간 태아처럼 보이는 거죠?”
"알 방법은 잘라서 보는 거밖에 없죠.”
"당신은 할 수 없-“
"맞아요. 하지만 병원 관리자 동의 하에는 가능하죠.”
갑자기 남 의사가 벽 뒤로 바삐 걸어 나왔어. 그가 날 잠깐,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발길을 돌려 복도로 황급하게 뛰어 내려갔어. 내 배가 꼬르륵거렸지만 조금 더 길게 그 장소에 머물러 있었어. 여자를 향한 모욕은 너무 분명하게 비난적이었어. 마침내 그녀가 말했어.
"마이클, 들었어? "그녀가 속삭였어.나도 심지어 뭐라 하는지 듣지 못했어. 조금 더 기대고 숨을 참았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어.”
잡음으로 지지직거리는 라디오 송신기처럼 치직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삐빅거리며 치직 소리가 나지 않더니, 누군가가 간단하게 대답했어. "들었다네, 아미노산 주입을 준비하지.”
내가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난 지금 에반에게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걸 알았어. 나는 9번 방으로 가기 위해 복도로부터 등을 돌렸어. 하지만 내가 도착하기 전에, 누군가가 거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걸 들었어. 간호사 중 한 명이 의사를 부르고 있었어. 그녀가 커튼을 젖히니 내가 에번을 두고 온 침대에서 피로 범벅이 된 엉망진창이 드러났어.
간호사가 문을 열고 의사를 부르려 뛰어나갔어. 그렇지 않다면 병원 사람들은 날 이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거야. 난 이렇게나 많은 피를 견딜 수 없어. 에반이 자기 배를 크게 할퀴었다는 사건만으로도 날 충분히 미치게 하였어. 하지만 뭐가 일어났는지 내가 보길 원할 거야. ‘네티즌’2)이 알길 원하니깐.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메스꺼움이 올라왔어. 자기 자신한테 똥칠한 듯한 냄새였어. 하지만 그가 똥을 지렸다고 해서 나한테 말을 걸거나 사과할 시도는 보이지 않았어. 그는 그냥 거기 앉은 채로 팔을 미친 듯이 휘두르면서 날 보며 웃었어. 피가 걔 손가락 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하얀 벽과 침대 시트에 흩뿌려졌어.
"이걸 줬다고 걔네들한테 말하지 않을 거야.” 걔 목소리랑 전혀 닮지 않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어. "내가 메스를 발견했다고 말할까야. 히히.”
"메스? 뭔 소리야?”
나한테 대답하기 전에, 고개가 베개로 떨어졌어. 다시 기절한 게 분명해. 병원에서는 몸 안에서 태아가 자라고 있는 충격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말했어. 하지만 점점 더 빈번해졌어. 날 진짜 불안하게 만든 건 걔 복부 근처 가운으로 생피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거였어.
그러고 나서 난 왜 얘가 메스에 대해 말했는지 알 수 있었어. 얘가 피부를 가를 수 있는 날카로운 어떤 거로 배에다 구멍을 낸 거야. 그가 태아는 지방 조직에 둘러싸여 전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피부 아래에 박혀있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 분명 그걸 베어내려고 시도한 게 틀림없어. 모르핀으로 몽롱한 상태에서도 그것에 대해 언급했었어. 난 걔가 진심으로 한 말인지 생각도 못 했어.
쇠처럼 견고한 손이 내 손목을 붙잡았어. 누가 난 지금 가야 한다고 말했어. 간호사와 의사 한 군단이 걔 옆으로 달려가서 맥박을 재더라. 하지만 내가 끌려가면서 난 뭘 봤어. 내가 그걸 봤다는 걸 알아. 내가 나 자신을 백 번도 넘게 지금도 의심하고 있지만, 내가 본 것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해.
자그마한 분홍빛으로 보이는 손가락이 두꺼운 피로 덧칠된 채 걔 복부에서 올라오고 있었어. 그건 마치 흙에서 벌레가 더듬거리며 나오는 것처럼 걔가 스스로 구멍 낸 피의 굴에서 기어 올라왔어. 그리고서 문은 쾅 닫혔어.
내가 더 멀리 끌려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은 건 전에 들었던 여의사의 외침이야.
"시간이 되었습니다. O.R.4)로 환자를 이송시키세요.”
잠시동안, 난 그녀가 그렇게 말했을 때 들뜬 것처럼 들렸다고 생각해.
1) nine levels of hell : 아마 단테 신곡에 나오는 9층의 지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지옥에서 받는 처벌 중 가려워서 몸에 피가 날 때까지 받는 형벌도 있더군요. 사기꾼들한테만 해당되는 벌이지만요…
2) The Internets : 인터넷이라고 나와서 친숙한 네티즌으로 번역했습니다.
3) IV : Intravenous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링거라고 씁니다.
4) O.R. : Operating Room 약자입니다. 수술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