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대학교 입학과 함께... 조립컴을 구매 했습니다. 무려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당시 최신 사양으로 구매했습니다. 80486 DX50(DX2가 아닙니다.) 램8메가 하드240메가(WD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리 채워도 가득차지 않던 엄청난 공간이였습니다.), 5.25 & 3.5 FDD 사운드블라스터(8비트짜리) - 옥소리였나..한참 고민 했었습니다. ATI 그래픽카드(모델 기억안나요..ㅠㅠ) 14400짜리 모뎀 그리고.... 도깨비 카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한글카드. 삼성 14인치 모니터(돈만 있었더라면 뷰 소닉 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조립해서 결국에는 삼국지2&3&4&5, 스타워즈,하드볼3&4,레밍스,심시티등 게임과 Or캐드 , 피스파이스, 한글, 이야기,NC, NDD, 피시툴즈, 등등..학교에서 배우던 프로그램만 하던... 개발에 편자,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 같은....ㅠㅠ 아침에 사무실에 굴러다니던 3.5인치 디스켓을 보는 순간..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번째 컴과, 용산역 고가 통로 백업씨디와, 선인상가 안쪽에 복사해주던 고마운(?)곳들... 이런 기억들이 한 구석에서 묻혀있었네요.. 이제는 고만 고만한 놋북으로 대충 일하는 아재가 되었습니다. ㅠㅠ |